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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동산문학 동인 소개

 

지금도 그렇지만, 2015년 이중섭거리는 문학·음악·미술 활동을 하는 예술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였다.

현재는 없지만, 이 가운데 솔동산 길목이자 이중섭거리 수협입구 사거리에 6평 남짓한 카페(예그리나/서귀동 551-3)는 솔동산을 무대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가볍게 들려 담소도 나누고 시 낭송·음악을 하는 작은 예술 사랑방이었다.

당시 서귀포 권역에서는 유일하게 시 낭송을 하는 「숨비소리」 모임이 있었는데, 여기에는 문상금 시인이 중심 되어 시 낭송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이중섭거리나 또는 예그리나에 모여 시 낭송을 하였고, 음악인들은 특정 요일에 관계 없이 카페에 모여 작은 음악회를 가졌다.

이러한 가운데 당시 서귀포예총 회장으로 취임한 윤봉택 시인이 지역 예술 동아리 모임에 격려차 참석하면서 예그리나 공간에서 예술동호인들과 대화를 자주 나누게 된다. 여기에서 1970년대 고교 시절 솔동산을 무대로 김용길 시인 등과 시화전을 하였던 성악가 조승훈(본명 조창석) 선생을 만나 문학동아리를 결성하여 작품 활동을 계속하였으면 좋겠다며 제언 하였고, 당시 예그리나를 자주 찾아 클래식기타를 연주하던 화가 고영우 화백도 적극 후원하겠다며, 후에 『솔동산문학』 창간호 표지화를 그려 주었다.

그리하여 5월에는 솔동산을 중심으로 시문학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중심되어 하나 둘 뜻을 모아, 2015년 6월 20일 19시 30분 카페 예그리나에서 고영우 조승훈 변창세 황대현 김익찬 강승원 고현심 박용창 박인선 윤봉택 임춘복 한지헌 현기열 등이 참석 “솔동산문학회”를 창립하였고, 초대 회장으로 조승훈님이 추대되었다.

창립되면서부터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저녁 이중섭거리 솔동산 예그리나에 모여 자작시를 중심으로 합평과 시 낭송을 하였다.

2016년 1월 『솔동산문학』 창간호 발간 기념식을 끝으로 장소를 카노푸스 카페(구 하이델베르그, 서귀동 418-5. 7층)로 옮겨 솔동산문학의 밤을 열어 오고 있으며, 2023년 4월 1일 88회를 맞이하였다.

창립되던 2015년도 10월 3일 근대사에서 서귀포시 최초 등단 시인 김광협 선생의 문학을 기리기 위하여, 서거 22주년 추모 문학의 밤을 시점으로 매년 이어오고 있다.

2022년 현재 조승훈 강승원 한성국 윤봉택 박용창 박인선 고현심 박지호 한지헌 현신철 이정규 윤영희 등 12명이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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