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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고백

태풍고백

태풍고백

일자
2020.05.10 ~ 2020.07.05
장소
문의
학예연구실 오연숙 학예연구사 (064-720-8102)

국립제주박물관은 2020년 5월 12일에 특별전 <태풍고백颱風告白>을 개최합니다. 이번 특별전은 제주문화 형성의 주요 요소 ‘태풍’을 인문·자연과학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로, 태풍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태풍은 적도 부근의 바다에서 형성되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7m 이상이며 폭풍우를 동반하고 있어 우리나라를 비롯, 중위도의 여러 나라에 큰 피해를 주는 바람입니다. 그러나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지구 스스로 만들어내는 기상현상이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태풍의 생성과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그리고 급변하는 기상·기후 변화에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물음들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전시품은 태풍에 대한 역사기록,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역대 태풍자료, 태풍의 길목에 사는 제주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보여주는 생활자료 등 50여 점이 전시됩니다. 13세기 태풍에 침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신안선 출수 도자기, 16세기 태풍에 좌초되어 난파된 하멜 일행의 표류기, 바람과 태풍이 빚어낸 제주의 초가와 돌담, 바람신앙(영등굿) 자료 등이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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