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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기획공연 ‘3代째 손두부’』 19:00

<자체>『기획공연  ‘3代째 손두부’』 19:00

<자체>『기획공연 ‘3代째 손두부’』 19:00

일자
2021.12.05 ~ 2021.12.05
시간
19:00
장소
문의
064-710-7643
  • 주소 (63270)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동광로 69 문예회관

○ 공 연 명: 3代 째 손두부 ○ 공연일시: 2021. 12. 5. 19:00 ○ 공연장소: 대극장 ○ 출연단체: 극단 이어도, 제주무용예술원 예닮, RED ○ 소요시간: 70분 ○ 기획의도: - 제주의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소재인 ‘돌문화’를 다루고자 한다. - 해녀문화와 신화 등으로 국한되고 있는 제주 소재의 공연 컨텐츠 범주를 넘어선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궁극적으로 제주문화의 발전에 있어서 독자성과 지속성을 띤 이야기의 개발에 그 의의를 두었다. - 민간설화의 방식과 지역 현안의 주제를 다룸으로써, 전통과 현대의 제주를 문화적 관점으로 접근해 도민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 로그라인 : 봉분 옆에 자리한 3대째 손두부집의 왈순과 미란은 집안의 이장(移葬)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다. - 주제 : 우리의 오늘을 수호하는 것들에 눈길을 보내다. - 내용 1장. 맷돌의 시절 왈순은 일평생 맷돌로 콩을 갈아 손두부를 만든다. 최신식 설비가 범람하는 시대에서도 왈순은 고집을 꺾지 않고, 그의 딸인 미란은 그런 엄마가 그저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한다. 미란의 딸인 재희는 제주에서 나고 자라 육지로 대학을 갔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시는 취업의 문턱과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제주로 다시 돌아온 지 1년째다. 그 사이 재희는 꿈도, 희망도 없이 그 어떤 것도 시도하지 않은 채로 지내는 중이다. 미란은 재희에게 이것 저것 닥치는 대로 권해보지만, 그 또한 매번 좌절되고, 재희 못지 않게 미란의 속도 타들어간다. 가진 땅을 판 누군가는 돈방석에 앉았고, 육지에 나간 자식들은 출세를 했고, 미란은 자신만 잔뜩 뒤처진 것 같은 기분에 매우 낙심한다. 가업인 3대째 손두부는 이제 너무 낡았고, 봉분 옆에 자리한 탓에 동네 단골들 말고는 점차 발길이 줄어드는 중이다. 미란은 고민 끝에 봉분을 이장하고, 가게를 리모델링하기로 결심한다. 2장. 간수의 시간 왈순은 그런 미란의 결정을 결사반대하며, 봉분을 지키고 있는 동자석, 인석, 망주석들과 함께 대책회의에 들어간다. 봉분을 지키는 돌들은 자리를 지키자는 왈순의 뜻에 동의하며, 이장을 결사반대할 작전에 돌입하는데... 한 편, 재희는 창업준비금 지원에 골몰하고, 자격요건 미달에 좌절하며 미란과 투닥인다. 3장. 두부의 순간 결국 돌들의 갈등, 왈순과 미란의 갈등으로 극단으로 치달은 3대째 손두부는 개점휴업 상태에 돌입하고, 산재한 갈등을 넋 놓고 바라보던 재희는 피로감에 봉분의 주인인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이장을 위해 어지럽혀진 묘석들을 정리하다, 문득 간판에서 떨어진 듯한 숫자 표지판을 발견하는 재희, 어쩌면 이 가업은 고작 3대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재희는 어딘가 비밀을 간직한듯한 왈순을 추궁하는데... ○ 구성과 연출·제작방안 - 이야기는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 각 장의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무용을 통해 그들이 직면한 심리적 상황, 복선 등을 표현하게 된다. - 묘석의 특색이 드러나도록 캐릭터를 부여하고 안무를 구성하되 의인화에 대한 부분을 결코 가볍지 않게 가져갈 생각이며, 묘석 각각의 내재된 의미와 가치에 대한 조명을 시도하고자 한다. - 극과 무용을 위한 음악은 기존의 것이 아닌, 새로운 작곡 작업을 통해 ‘제주’를 테마로 한 종합 예술적 공연으로 완성도를 최대화하고자 한다. - 무대는 제주의 돌담을 표현한 세트를 이동이 용이하도록 제작할 계획이며,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세트는 장면에 따라 손부두집의 외벽과 산담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마을의 어귀를 표현하는 돌담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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