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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그리운 어머니

섬, 그리운 어머니

섬, 그리운 어머니

일자
2017.12.20 ~ 2018.02.25
장소
문의
064-710-7801

 곽정명, 노태웅 두 작가의 시선 혹은 그 너머 감성에 스며있는 그리움의 대상을 탐색하는 전시이다.

 

 곽정명 작가의 섬 풍경은 고요하고 적막하다. 그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풍경은 바람도 멈춰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오히려 사유의 깊이는 더욱 묵직하게 다가온다. 실루엣만의 존재하는 그의 섬 풍경은 번잡 함이나 화려함으로 무장한 현실의 세계와는 동떨어져 묵언 수행을 하는 이와 같이 침전되어서 조용히 다가온다.

 

 노태웅 작가의 작품에서는 냉혹함이나 적나라한 현실의 모습들은 제거되고 작가의 감성으로 정화된 따뜻함이 스며들어 있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의 혼잡함과 개인적인 욕망보다는 어머니의 사랑과 같은 따스한 인간미를 그의 작품에서 느낄 수 있다. 시각적인 재현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형상 속에 스며있는 원초적인 그리움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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