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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수 개인전 <남겨진 오브제>

이승수 개인전 <남겨진 오브제>

이승수 개인전 <남겨진 오브제>

일자
2017.10.21 ~ 2018.01.27
시간
화-토요일 12:00-18:00
장소
문의
064-755-2018

2017 창작공간 프로그램 지원사업 '거로기록보관소'

이승수 개인전 <남겨진 오브제>

 

이승수 개인전 ‘남겨진 오브제’가 문화공간 양에서 10월 21일(토)부터 1월 27일(토)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이승수는 제주도 내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문제와 사라진 것들의 의미를 돌아본다. 이를 위해 작가는 기존에 금속과 제주 돌로 구상작업을 했던 것에서 벗어나 버려진 물건들을 가지고 설치작업을 하였다.

‘남겨진 오브제’는 화북항에 있었던 조선소가 남기고 간 침목에서 시작되었다. 이 침목은 화북항에 조선소가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이자 흔적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조선소의 흔적을 쫓으면서 고고학자의 태도로 땅속에 잠들어있는 물건을 찾아내듯 남겨진 물건을 찾아내었다. 그리고 전시장에 유물처럼 전시한다. 점차 작가는 현재 우리의 삶도 쓰레기라는 이름의 물건을 남기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번에는 편집광의 태도로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를 한 달 이상 모아 전시장을 가득 채운다.

예술작품이 된 일상의 물건을 오브제라고 부른다. 즉 작가는 우리가 쓰레기라고 부르는 것들을 작품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남겨진 오브제들은 관람자에게 장소의 기억을 상기시키고 개발로 인한 파괴를 고발한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제주도가 현재 직면한 문제를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기획 : 문화공간 양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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