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놀다

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명옥)가 이달 19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자작나무숲과 함께하는 음악극 '샤랄라, 샤랄라, 트윙클 구두'를 선보인다.

자작나무숲은 설문대여성문화센터의 공연장상주단체로 4월부터 12월까지 총 다섯차례의 공연을 이어간다. 이번 콘서트는 그 세 번째 무대다.

'샤랄라, 샤랄라, 트윙클 구두'는 점점 대형화되고 상업화되는 한국 공연문화의 현실에서 예술가와 관객이 더불어 호흡하고 공감하는 작은 무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만들어진 바이올린 1인극이다. '샤랄라, 샤랄라, 트윙클 구두’는 현실적으로 육아를 병행하며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음악활동을 하는 음악인의 삶과 애환을 그린 작품이다. 육아의 어려움과 개인적 삶의 고난을 바이올린 연주로 표현하고, 엄마로서의 다짐과 음악인으로서의 다짐을 관객과 함께 고민해나간다. 일, 육아, 여자, 현실에서 살아남기가 너무 버거운 그녀에게 전하는 구두의 메시지. 과연, 그녀는 구두를 신을 수 있을까요?

입장료는 1,000원. 문의 064)710-4242, 010-2691-7596. 입장료 천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서는 콘서트이다. 입장료 수입은 자작나무숲이 지난 8회에 걸쳐 진행해온 소외계층 피아노 기증 프로젝트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