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놀다

제주영상동인 특별기획전

1,100일의 기록『남원리해녀』발간 및 전시회 안내

안녕하십니까?

제주영상동인 지난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서귀포시 남원리해녀들을 사진으로 기록한 “1,100일의 기록, 남원리해녀” 특별기획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전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4개월 동안 남원리해녀들을 촬영하고 기록한 다큐멘터리 사진전으로 전시회와 함께 엄선된 사진 370여장이 수록된 사진집(300페이지 칼라양장) 발간도 겸하여 열리고 있습니다.

제주해녀는 2019년 현재 3000여 명이 활동하고 있지만, 평균 연령이 70세에 이르고, 60대 이상이 70%를 넘고 있어 노령화의 길에 놓여 있습니다. 반면 40대 이하의 해녀는 전체를 합해도 40여 명에 지나지 않아 이래로 간다면 앞으로 10 ~20년 후에는 제주해녀의 80~90%가 사라질 위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처럼 제주해녀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보전과 전승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며, 제주영상동인에서 적극적으로 제주해녀를 기록하는 작업들을 전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남원리해녀를 통해 오늘날 활동하고 있는 제주해녀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조명하고, 생애사 채록, 물질 도구 전시, 해녀들의 전시해설사 참여 등 풍성한 내용으로 전시를 준비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번 행사를 함께 하면서 제주해녀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들이 널리 확산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전시일자/장소 : 1차 2019년 9월 20일(금) ~ 9월 27일(금) 해녀박물관 3층 전시실

2차 2019년 11월 9일(토) ~ 11월 14일(목) 문예회관 제1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