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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빵괴담 공연

풀빵괴담 공연

풀빵괴담 공연

일자
2019.10.24 ~ 2019.10.24
시간
오후 6시, 7시 30분
장소
주최
극단 파노가리
주관
극단 파노가리
문의
064-710-7605
참여
문재승, 문재용, 김혜선, 맹선아, 김혜은

    

대표 극작가 문무환

 

풀빵의 개념을 전복시켜 보았다.

온기와 냉기=활생과 죽음=인생…

이 평범을 위장한 악마적이고 이중적인 개념은 따스함·친근함· 따스함·친근함·서민적 공유·겨울의 작은 즐거움… 이런 식의 연상 대상과는 아주 거리가 멀다.

즉, 억압된 성적 욕망과 약탈적 이기주의와 탐욕, 또한 살인(homicide)의 상징으로

구현된다. 이 극을 본다는 것은 현 세상에 포석 되어 가는 평범한 페르소나(persona) 무리…

생존(또는 자기애의 성취)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약육강식의 원리에 적응됨을 은폐시키고 살아가는

자기중심적인(self-centered) 인간 군상의

병치를 방관자적 시선으로 지각함이다.

 

줄거리

 

노모와 둘이 살던 어느 제주 예술가.

그는 배우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공연 활동이 활발한 안양으로

간다. 그는 영어 과외 교사로 채택이 되어 어느 중류 가정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살아간다. 과부와 고등학생 딸, 치매에 걸린 노모가 가족 구성원인

집안이다. 시인 지망생이기도 했던 남자는 자칭 시인이라고 감성팔이를 한 덕분에

과부를 애인으로 만들고 그 딸과 밀애를 즐긴다. 어느 날 과부는 물을 찾는

노모를 남자와의 사랑 중에 방해가 된다고 호흡에 장애가 될 정도로 물을 들이붓고

혈흔이 없는 살해를 한다.

남자와 딸과의 관계는 은밀히 진행된다. 남자가 2평 붕어빵가게를 인수하여 개업을 한 날.

축하하러 가게를 찾아온 두 애인(과부와 딸)이 떠날 즈음, 붕어빵 구이에 바쁜 와중에도

남자와 딸, 서로 윙크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은밀히 확인하려 한다. 그런데 차도 맞은편에 있던 딸이 남자에게 긴 윙크를 하다가 차에 치여 죽는다.

남자는 제주로 귀향, 치매에 걸린 노모를 돌보며 낡은 집 앞에서 붕어빵을 팔기 시작한다.

장사를 끝낸 어느 저녁. 과외를 받던 딸(차 사고로 죽은)의 방문에 놀라움을 누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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