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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봄

탐나는 봄

탐나는 봄

일자
2021.02.16 ~ 2021.06.06
장소
문의
064-710-4300

혼디 손심엉 만나는, ‘탐나는 봄’(함께 손잡고 만나는 봄)

제주도립미술관은 따뜻한 봄 햇살 아래에서 즐기는 낮잠과 같은 여유로움을 함께 하고자 2021년 첫 번째 전시로 ‘탐나는 봄’을 기획하였습니다. 전시 주제인 ‘탐나는 봄’은 ‘제주의 옛 지명인 탐라(耽羅)의 아름답고 싱그러운 봄을 모두가 함께 어울려 즐기는 모습을 그리워하고 탐(貪)한다’는 의미입니다. 유난히 길고 지루했던 지난 겨울 추위를 견디고 새싹을 틔운 새 생명, 꽃망울을 터트린 꽃들, 꽃가지가 자라나는 모습 그리고 어디선가 불어오는 온화한 바람과 내음을 함께 느끼고 교감하는 ‘봄’ 이야기입니다.

제주도립미술관을 비롯한 도내 10개 공공기관의 소장품 중에서 ‘봄’을 묘사하거나 의미를 담은 39명 작가의 작품 64점이 전시됩니다. 전시는 봄이 가진 다양한 의미에 따라 3개 영역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작품을 통해 봄이 가진 계절의 활기와 생동감뿐만 아니라, 지나간 봄에 가족・지인과 즐거운 담소를 나누며 봄나들이하던 소소한 일상의 아름다운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른 봄, 모진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난 매화꽃 향기가 제주를 품듯, 제주도립미술관 기획전시인 ‘탐나는 봄’이 연인・가족・친구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처음으로 제주도 공공기관의 소장품만으로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이것은 여러 기관과 협업하는 기회와 대외경쟁력 확장을 위한 큰 목표에 다가가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앞으로 더욱 긴밀하게 각 기관과 소장품 수집방향을 공유하고, 소장품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제주도의 예술과 문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 참여기관 :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제주돌문화공원,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문화예술진흥원,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서귀포시립기당미술관, 소암기념관, 이중섭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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