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탐내茶
- 주소 (63547)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224 제주국제컨벤션센터
- 홈페이지 http://www.iccjeju.co.kr/
작가는 도예가의 길을 걸으며 문경 성주요(聖主窯)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북도 문경시 운달산 성주봉 아래 자리 잡고 있는 성주요(聖主窯)는 작가
의 집이자 작업실인 동시에 전통적인 공예관을 넘어 세계의 차(茶)를 담는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작가는 이곳에서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제주 4.3의 역사와 아픔을 공감하여 43일간 온 힘을 불어넣은 도자기를 빚기도 했다.
성주요(聖主窯) 강창성 작가의 <제주, 탐내茶> 전시는 단순한 도자기가 아닌 하나하나 각각의 의미와 생명이 담긴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로서,
오랜 전통을 지키면서도 차(茶)라는 공통분모 아래 세계와 어우르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다.
강창성 작가는 전통 도자기의 고장인 경상북도 문경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시절부터 도자기를 접한 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술학과에 진학하여 도예를 전공했다. 졸업 후 대한민국 도예명장이자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인 도천(陶泉) 천한봉 선생에게 사사를 받았으며 이후 꾸준히 도예의 길을 걷고 있다. 2006년 예강회 정기전을 시작으로 도예가로서 대중 앞에 섰으며, 2016년부터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까지 중국 심천, 광저우, 무이산 및 대만 차(茶)박람회에서 꾸준히 전시를 개최했다.
작가는 찻사발 및 차(茶)와 관련된 도자기를 중점적으로 작업한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 장작 가마를 고집하고 자연유 차(茶)도구를 연구하며 작업하고 있다. 자연유 도자기란 유약을 바르지 않고 오랜 시간 소성한 도자기로서, 장작 가마 내부에서 얻어지는 소나무 재와 숯, 불의 흐름과 그을림을 도자기 표면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도자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