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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깝고도 낯선

제주, 가깝고도 낯선

제주, 가깝고도 낯선

일자
2021.07.29 ~ 2021.08.25
시간
9:30~19:20
장소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주최
서귀포시
주관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문의
064-760-3567
  • 주소 (63595)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중섭로 33

                                                                              제주, 가깝고도 낯선

                                                - 익숙한 존재의 낯섦과 특별함에 끌린 순간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기증작품전 <제주, 가깝고도 낯선>은 이중섭미술관 소장작품 중 입주작가들의 기증작품으로 기획된 전시이다.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2009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 12기까지 83명의 작가들이 입주하였다. 창작스튜디오를 찾은 작가들의 면면은 다양하다. 소위 ‘제주 토박이’로 불리며 제주에서 태어나 자란 작가를 비롯하여 육지에서 작품 활동을 위해 창작스튜디오를 찾은 작가, 이미 제주에 정착한 후 작품 활동을 위해 입주한 작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작가들이 자신의 화업(畫業)을 위해 이곳, 창작스튜디오에 모인다.

입주작가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와 조형 언어로 저마다의 제주를 이야기한다. 이번 <제주, 가깝고도 낯선> 전시에서는 제주의 오름, 곶자왈(숲), 섬 풍경, 폭포, 바다 등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과 경계의 바다를 넘어 미지의 세계에 든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익숙하면서도 낯선 제주의 모습을 함께 선보인다. ‘낯설다’는 사물이 눈에 익지 않거나, 전에 본 기억이 없어 익숙하지 아니하다는 뜻의 형용사로 불편한 감정 상태를 의미한다. 하지만 문학 혹은 예술 분야에서의 ‘낯섦’은 친숙하고 일상적인 사물이나 관념을 낯설게 하여 새로운 느낌이 들도록 표현하는 기법으로 예술 작품에 신선한 감각과 특별함을 맛볼 수 있는 계기를 준다. 낯선 장소를 여행하듯, 작품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음미하다 보면 익숙했던 풍경 사이에 낯선 존재들이 빛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진실들을 마주하게 된다.

한 번쯤 익숙한 존재가 낯설게 혹은 특별하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다.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나만의 ‘낯선 제주’를 발견하고 그 특별함에 매혹되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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