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기획공연 이미지 음악극 ‘스페이스 크루즈’』<17:00>
- 주소 (63270)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동광로 69 문예회관
- 홈페이지 http://www.jeju.go.kr/jejuculture/index.htm
○ 공연명 : 이미지 음악극 <스페이스 크루즈>
[특색있는 제주의 설화와 문화유산으로 다양한 제주의 가치를 이야기하며 동·서양의 조화로운 선율과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 작품주제
- 설문대할망과 돌하르방이라는 친숙한 설화를 소재로 각색한 동화 형식의 이미지 음악극.
- 스토르게(Storge)사랑 : 오래 묵은 사랑으로 우정과 연민을 담은 친근한 할망과 하르방
○ 줄거리
- 설문대 여신은 옥황상제의 딸로 땅에 내려와 하르방과 사랑에 빠지는 바람에 할망의 모습이 되어버리지만
강인한 여성으로 사랑의 어머니로 영원한 존재가 되어 진정한 여신으로 부활한다.
한라산 황룡이 하르방을 태우고 천상으로 통하는 백록담을 통해 설문대를 만나게 하지만 둘의 재회는 아직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하르방은 결국 돌하르방이 되어 평화로운 섬, 제주에서 설문대 여신을 동경하며 사람들의 곁에 머문다.
우리들 가슴 속에 남아 있는 설문대할망은 천상에 올라 아름다운 여신의 모습으로 환생하여 땅을 굽어보고 있다.
황룡이 끄는 스페이스 크루즈를 타고 별빛이 안내하는 천도를 따라 설화 여행을 떠나본다.
◯ Program : 10개의 주요장면으로 구성
1
# 엇갈린 운명
2
# 오랜 기다림
3
# 빛의 환생
4
# 눈물 되어
5
# 황룡의 부활
6
# The Hole 1
7
# 불시착
8
# The Hole 2
9
# 사랑을 품다
10
# 우주의 축제
○ 시놉시스
# 엇갈린 운명
- 오래 전, 제주도를 만든 여신 설문이 세상에 잠시 내려왔습니다. 설문은 아기동자를 만나 오백장군을 낳았고 둘은 억천만겁의 사랑을
약속했지만 하늘의 부름을 받은 설문은 떠나야 했습니다. 아기 동자는 홀로 남아 매일같이 설문이 돌아오기를 바라며 하늘에 기도했
습니다. 결국 설문을 향한 그리움과 오랜 기다림으로 그만 돌이 되어버렸습니다.
# 오랜 기다림
- 돌이 된 아기동자를 사람들은 돌하르방이라 불렀습니다. 돌하르방은 긴 세월이 지나도록 하염없이 설문을 그리워했습니다.
설문과 하르방의 눈물은 자꾸만 비가 되어 바람과 함께 세상 사람들을 찾아왔습니다. 하늘은 사람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설문과
하르방을 만나게 해주기로 합니다.
# 빛의 환생
- 어느 날, 하늘은 마르지 않는 돌하르방의 눈물을 보고 빛의 요정을 보냈습니다.
빛의 요정은 설문에게 하르방의 마음을 전해주었습니다. 설문은 소식을 듣고 하르방은 또 오랫동안 눈물을 흘렸습니다.
빛의 요정은 별빛과 함께 하르방을 안내합니다.
# 눈물 되어
- 매일 매일 눈물로 세월을 보내는 설문은 그리운 하르방을 향해 온 몸으로 편지를 씁니다. 저녁에 우는 새처럼 님 그리워 우는 날,
둥근 달은 산을 넘어가고 그리움도 날마다 고개를 넘어 설문은 하루하루가 서러웠습니다.
# 황룡의 부활
- 큰 비와 거대한 바람이 된 하르방과 설문의 눈물에 사람들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도록 모두 함께
하늘에 기도했습니다. 드디어 하늘은 황룡과 사신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 The Hole 1
- 황룡과 사신이 이끄는 스페이스 크루즈는 이제 항해를 시작합니다.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어서
하르방이 설문을 만날 수 있도록 신비한 소리와 빛이 가득한 웜홀 속으로 들어갑니다.
# 불시착
- 황룡이 이끄는 스페이스 크루즈는 하르방을 태우고 행성에 도착 했습니다. 드디어 설문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하르방은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난감한 일입니다. 설문일 줄 알았던 여인은 토끼였습니다. 하르방은 토끼에게 붙잡혔습니다.
# The Hole 2
- 가까스로 도망친 하르방은 다시 스페이스 크루즈를 타고 신비한 소리와 빛이 가득한 웜홀을 지나 시간과 공간 사이를 넘어갑니다.
설문을 향한 그리움 더욱 커져만 가는 하르방은 설문이 떠나갈 때를 생각하며 설문의 허리를 두리덥썩 안아서라도 가지 말라고
할 것을 후회하며 어서 빨리 설문을 만나게 해달라고 하늘에 기도했습니다.
# 사랑을 품다
- 기다리고 기다리다 그리움이 가득 찬 설문은 별빛에 눈물과 숨소리를 담아 하르방에게 전합니다.
설문의 눈물과 숨소리를 담은 별빛은 드디어 하르방을 설문에게로 안내합니다. 별빛을 따라 설문과 하르방은 만나게 되었고
억천 겁의 시간이 지나도록 변하지 않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모처럼 이 날은 햇살이 봄비처럼 내렸습니다.
# 우주의 축제
- 황룡이 이끄는 스페이스 크루즈는 설문과 하르방의 만남을 축복하며 별빛과 함께 축하의 비행을 시작합니다.
빛의 요정은 별빛으로 긴 꼬리를 그리며 세상으로 마구 쏟아져 내렸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소원을 빌었고 설문과 하르방은 환한 웃음
으로 사람들에게 화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