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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민속뮤지컬 "천하일색 애랑"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민속뮤지컬 "천하일색 애랑"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민속뮤지컬 "천하일색 애랑"

일자
2019.11.08 ~ 2019.11.09
시간
8일 - 오후 4시 / 9일 - 오후 3시, 7시
장소
문의
064-722-0794
참여
극단가람
  • 주소 (63134)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선덕로8길 12 4층 공연장

- 작품 줄거리

제1장 화북포구

제주의 관문 화북포구에 어부들과 아낙들이 풍요의 세월을 합창과 춤이 활기차게 펼쳐진다. 애랑과 정비장이 눈물어린 작별을 한다. 애랑의 기개로 정비장은 알몸이 되며 마침내 정비장은 정표로 앞니까지 빼준다.

제2장 관덕정

신과사또 시년하례가 화려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기생점고가 이루어진다. 상처한 배비장만이 유독 주색을 멀리하는 가운데, 사또는 기생들에게 배비장의 식어버린 사랑을 이끌어 내는 내기를 걸고, 배비장의 파겁에 상을 걸자 애랑이가 이에 나선다.

제3장 한라산 수포동 폭포

배비장과 방자가 들꽃놀이에 갔다가 폭포수에 목욕하는 애랑이의 자태를 접하게 된다. 애랑이 옷을 벗고 목욕하는 장면에 배비장은 넋을 잃고 장부의 절개와 흔들리는 심경 사이에 갈등한다.

제4장 배비장 사처

장부의 맹세가 허물어져가는 것을 안타까움을 노래하는 배비장, 애랑에 대한 사랑으로 마침내 배비장은 자리에 눕자 애랑이와 뜻을 같이 하는 방자가 배비장을 찾아온다. 배비장은 이윽고 방자에게 구애의 마음을 털어 놓고, 당장 애랑의 집으로 안내할 것을 부탁한다.

제5장 애랑의 집

애랑과 친구들이 배비장을 맞을 준비를 하고, 마침내 배비장은 개가죽 벙거지로 변장을 하여 애랑의 집을 찾아 나선다. 애랑과의 상봉 속에 사랑의 언약을 합창한다. 사랑의 이중창과 더불어 사랑의 밤이 무르 익어갈 무렵, 애랑의 남편을 가장한 방자의 출현으로 배비장은 궤속에 갇히게 된다. 애랑과 방자의 농간으로 궤 속에 갇힌 배비장은 궤속에 갇힌 채로 들려나가 희롱당한다.

제6장 동헌

동헌 뜰에 도착한 궤는 사또가 보는 앞에서 열리게 된다. 궤가 열리자 파겁을 한 배비장이 훼절의 방신을 당하는데, 뒤늦게 회한의 마음으로 달려 온 애랑이 궤를 감싸 안고 운다. 배비장의 맹세를 시험한다 하면서도 배비장을 사모하게 된 애랑이의 연모와 배비장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다.

 

-기획의도

전래해오는 배비장전은 대부분 그 타이틀 롤처럼 배비장이 중심인물인 양 인식되어 왔지만, 한국 최초의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명한 예그린악단 “살짜기 옵서예”는 수십년 전부터 이미 제주의 “애랑”이라 불렀고 그 애랑이가 무대 전면에 나서 극을 이끈 제주의 상징이었다.

육지에서 온 배비장을 그리려고 한 것이 아니라, 제주여인의 지혜와 미모와 자애로움과 소통, 화해의 진면을 그리고자 한, 또 그것을 한국적 음악어법으로 새로이 포장하여 만든 제주만의 작품이 사장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올려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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