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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훈 제4회 개인전] 업사이클링 가구전 ' 一理;있다'

[현기훈 제4회 개인전] 업사이클링 가구전 ' 一理;있다'

[현기훈 제4회 개인전] 업사이클링 가구전 ' 一理;있다'

일자
2021.04.25 ~ 2021.05.13
장소
문의
064-702-1003
  • 주소 (63238)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란14길 3 심헌갤러리

이번 전시는 일리:있다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일리[一理]라는 뜻을 빌려, 재활용 분야에서 이치를 찾아 일리 있는 새활용(Up-Cycling)으로 나아가자는 뜻을 내포한다.

즉, 모든 재화에는 가치가 있고 반드시 활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를 제안한다.

 

작가는 인테리어 사업에 종사하며 산업재의 처리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작업의 활용 재료를 산업재와 폐기물을 선택하게 되었다.

재료는 폐철근과 폐파레트, 원두 깡통, 스텐레스, 컬러 아크릴 등을 사용했으며 재료가 가진 그 최초의 형태를 보존하고자 최소한의 가공으로 작업했다.

 

예를 들면 폐철근은 녹슨 상태의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사용했고, 목재 파레트의 특징인 훈증마크(검역규제 및 수출검역관련)는 관객의 시각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도록 활용했으며, 폐파레트의 거칠고 깨진 표면의 작업은 완성도가 떨어져 보이지만 의도적으로 남겨두었다. 작가는 이를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으로 생각하며 이번 전시에서 가구의 새로운 정체성을 제시한다.

 

조형 가구인 모듈 큐브는 주재료인 폐파레트의 정크한 이미지에 조명 작업을 더하여 빛이 갖는 색감의 유려함을 공간적으로 확대했다.

반면 이번 전시에서 폐파레트의 합판을 활용한 콘솔, 수납장은 가공을 최소화하여 재료 본연의 미를 살렸고, 지난 전시회와 다르게 더 세밀한 파레트 분해를 통해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원두커피의 용기인 폐깡통은 기존 원통의 형태를 절단하여 면으로 가공하여 활용했다.

 

저번 전시에는 업사이클링 가구의 특징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색감을 사용한 전시를 했다면 이번 전시는 재료의 자연 상태의 색감을 이용하여 작품을 선보이려 한다. 즉, 가변성과 가용성에 더욱더 중점을 두었다.

 

특히 이번 전시가 업사이클링 및 가구에 많은 관심을 가진 관객과 지역단체, 그리고 기업과의 소통의 장이 되고 도민들이 편안하게 찾아와 마음을 환기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작가는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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