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악극 "가슴 아프게"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악극 "가슴 아프게"
- 주소 (63134)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선덕로8길 12 4층 공연장
- 작품 줄거리
4.3사건 당시 아버지는 일본으로 도망가고 어머니를 잃은 순이는, 물질을 하지 않길 바랐던 어머니의 바람과는 달리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되어 동생들을 위해 물질을 배우기 시작한다. 어린 나이에 결혼했던 순이 남편은 전쟁에 다녀온 후 매일같이 술로 지내다 죽고, 순이는 가족들을 위해 대마도로 출항하여 일본인들의 차별 속에 오랜 세월 동안 차디찬 타국의 바닷 속에서 물질을 하며 돈을 보낸다. 15년이 지나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그리던 고향은 마냥 따뜻하지만은 않은데...
- 기획의도
한국전쟁 직후 일본으로 건너간 많은 제주 출향해녀들이 고향에 돌아오지 못하고 그곳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다. 일본으로 갔던 제주 해녀의 역사는 암울한 시대의 거친 파도를 헤치고 차별을 견디며 살아온 아픈 역사이다. 우리네 어머니들, 해녀의 힘들었던 삶에 이 작품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소중하게 기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