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놀다

■ 아트락TV 홈페이지 : http://artrockn.com/?page_id=16344

코로나로 얼어붙은 공연예술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 아트락TV로 다시 출발하다.

□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예술계가 얼어붙어 버린 채 또 다시 겨울을 맞이했다. 예술인들의 무대가 취소되고 소극장은 문을 닫아야만 하는 상황이 계속되며 끝을 알 수 없는 겨울이 이어졌다.문화추물락과 아트락 소극장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제주뮤지션들의 라이브공연을 영상콘텐츠로 생생하게 전달 할 수 있는 시도로 ‘Live Music ’ 시리즈 영상과 사연 신청을 받아 단 한명의 관객을 위한 특별한 무대  ‘1인 콘서트’ 두가지 컨셉으로 구성된 아트락TV를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제작, 공개하였다.

□ 첫번째 아트락TV - Live Music

인디밴드 소금인형의 애절한 사랑노래 ‘상사화’와 춤꾼 한정수씨의 안무가 화려한 무대 디자인과 조명 그리고 생생한 영상편집으로 한편의 뮤직비디오가 탄생했다. 그밖에도 푸르른 방랑자의 마음을 담은 노래 ‘블루 블루 노마드’는 소리께떼의 댄서 최유미씨가 퍼포머로 참여해서 집시풍의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제주의 감귤밭 배경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영상이 탄생하였고, 마지막으로 제주의 고기국수와 겨울, 그리고 나눔을 소재로 만든 노래 ‘삶은 국수’는 국수집 세트를 직접 연출하였고 마임이스트 이경식씨는 셀러리맨의 고달픈 삶의 애환을 퍼포먼스로 담아내었다.

□ 두번째 아트락TV - 1인 콘서트

코로나19로 라이브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운 시기에 작지만 단 한사람을 위한 콘서트로 사연신청자 중 한림에 사는 강영주(딸)씨가 87세 어머니를 위한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사연이 채택되어 12월 생신을 맞으신 어머니 고순자씨를 위한 깜짝 공연을 열게 되었다. ‘코로나19로 매일 집에만 있었는데 갑자기 딸이 공연 보러 가자고 해서 무작정 따라 나섰는데 와서 보니 이렇게 공연을 마련 해 주셔서 보게 되었다’며 공연을 만들어준 분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소금인형의 신나는 노래와 마임이스트의 마임마술쇼 중간중간에 가족들도 한번씩 무대 위로 이끌려 올라가서 같이 쇼의 일부가 된다. 그러다 깜짝 등장한 가족들의 영상편지 그 안에는 옛 추억이 들어있는 사진과 손주들의 재롱이 섞인 영상메세지도 들어 있었다. 할머니와 가족들 모두가 잊지 못할 추억이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