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롤로지 24 섬숲집 사진전
타입롤로지 24 섬숲집 사진전
- 주소 (63357)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로 170 김녕회관
2024 제주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 사진전 입니다.
제주도는 한반도의 내륙과는 다른 풍광을 하고 있다.
기생화산인 오름들이 평지 위로 솟아있고, 깊고 넓게 펼쳐진 곶자왈이며 구럼비의 바다까지.
검은 흙의 밭들과 바람에 굽어진 풍경들 그리고 해안의 즐비한 관광객들.
처음 작가는 중, 산간 4.3유적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유적지의 대부분은 푯말만 남아있고 제주의 거대한 풍광이 그곳을 덮고 있었다. 그렇게 모여진 사진들에는 유적지의 모습은 없었고 숲이 있었고 들이 있었으며 들 위에 집들과 아픔을 덮고 있는 곶자왈이 있었다.
작가는 영화가 한 편씩 끝날 때마다 사진을 찍고 암실에 들어갔다.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typology24]은 영화감독으로서 시각언어에 대한 관심, 현대사진의 접근, 예술로서 사진, 제주의 서사와 풍광을 타입폴로지 방식으로 표현하고 제주의 시각적 특징들을 사진과 설치 영상, 사운드 스케이프 등으로 카테고리화 하여 무엇을 보는가 가 아닌 어떻게 보아 야 하는가 를 제시하고 싶다. 오브제의 아름답고 인상적인 이미지가 아닌 이미지 전달 이상의 내용을 담고 싶다. 사진이 갖는 엄격성과 획일성 규칙성 통일성 정형성을 통해 타이폴로지의 방식으로 이것은 한 장의 사진 이 아니라 모여 있는 사진 일 때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작업하고 오로지 6X6 중형필름으로 촬영하고 현상하고 은염프린트, 피그먼트 프린트 하였으며 설치영상과 함께 사운드스케이프도 함께 선 보인다.
제주의 자연과 건물을 베허학(유형학)적으로 접근하여 제주의 섬, 숲, 집의 모습을 작품 속 오브제의 시각적 특징이 아니라 제주의 시각적 특징들을 사진과 설치영상, 사운드 스케이프등으로 카테고리화 하여 ‘무엇을’ 보는가? 가 아닌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를 제시하고 싶다. 오브제의 아름답고 인상적인 이미지가 아닌 이미지 전달 이상의 내용을 담고 싶다. 사진이 갖는 엄격성과 획일성, 규칙성, 통일성, 정형성을 통해 타이폴로지의 방식으로 -이것은 한 장의 사진이 아니라 모여 있는 사진 일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작업하고 전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