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화 클라리넷 독주회 유럽 음악여행 시리즈Ⅴ Modernism <모더니즘>
정준화 클라리넷 독주회 유럽 음악여행 시리즈Ⅴ Modernism <모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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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화 클라리넷 독주회 유럽 음악여행 시리즈Ⅴ
Modernism <모더니즘>
20세기 초반 드뷔시, 스트라빈스키, 쇤베르크에 의해 일어난 모더니즘 움직임은 조성음악의 전통을 무너뜨렸습니다. 매우 혁신적인 변화였으나 청중들은 무조성 음악을 좋아하지 않았지요. 듣기에 난해하고, 아름답지 않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음악에서의 모더니즘이란 모던한 사회의 출현과 함께 20세기 음악계에서 나타난 뚜렷하고 다면적인 변화 흐름을 의미한다. 모더니즘이 음악과 관련되어 쓰일 때, 그것은 18-19세기 음악을 지배했던 음악적 미의 기준과 기대 그리고 음악적 관습을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오랫동안 음악적 관습으로 신뢰받아 왔던 음악적 원칙들, 즉 조성의 고수, 협화음에 대한 특별한 선호, 지각이 용이하고 규칙적인 리듬 패턴과 구조의 유지, 통합적이고 듣기 좋은 소리 음색들의 향유와 같은 특징들을 근본적으로 회의하고 혁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폴란드의 작곡가 루토슬라브스키는 20세기 음악 중요 음악가 중 한명으로 시마노프스키 이후 가장 중요한 폴란드 작곡가로, 아마도 쇼팽 이후 가장 위대한 폴란드 작곡가로 평가되고 있다. 루토슬라브스키는 화성적으로나 선율적으로 폴란드 민속 음악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의 예술 중 일부는 민속 음악을 정확하게 인용하는 것이 아니라 변형시키는 것이었다.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춤 전주곡은 음악의 일부가 자유로운 협주로 연주되는 더 움직임적이고 단순하며 화성적인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폴 질송은 벨기에 작곡가이다. 질송의 음악적 견해는 다소 보수적이었다. 정교하지만 독창성이 없는 전통적인 형식을 고집하는 음악가였다. 질송의 오보에,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3중주는 후기 낭만 시대에 작곡 되었지만 그 형식이나 음악적 기법은 20세기 초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의 작곡가인 말콤 아놀드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음조 작곡가였지만 다작하고 대중적인 작곡가였으며 그의 스타일은 음조적이고 활기찬 리듬, 화려한 오케스트라 및 선율을 좋아한다. 클라리넷을 위한 소나티네는 악곡의 형식으로, 규모가 작은 소나타를 말한다. 이름대로 소나타 형식의 전체가 소규모로 축소되고, 성격적으로는 단순 명쾌한 내용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적으로는 용이한 곡이다.
마지막으로 오스카 나바로는 현존하는 작곡가로 관악기를 위한 솔로곡과 관악합주 곡을 가장 많이 쓰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관악음악 레파토리를 발전 시키고 있는 중요 작곡가이다. 클라리넷를 위한 협주곡 2번은 2012년에 작곡되었으며 이 협주곡의 형태는 3개의 주요 세션으로 나눠지지만 하나의 악장으로 되어있다. 이 작품은 클라리넷의 기술적 가능성의 대부분을 활용하고 있으며 뉴 에이지가 가미된 매우 칸타빌레 스타일로 완전히 대조되는 스타일이며 스페인 민속의 전형적인 플라멩코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 클라리넷의 역동적인 표현 가능성을 활용하여 피아니시모와 높은 수준의 표현은 클라이맥스는 기술적 기교를 발휘하는 곡이다.
이렇듯 이번 정준화 클리리넷 독주회는 유럽 음악여행 시리즈 다섯 번째를 맞이하여 모더니즘이 처음 등장한 1883년과 1914년 사이, 그리고 모더니즘 운동을 이어온 현재에 오기까지 가장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인 ‘음악에서의 미적 자율성의 추구’라는 사고를 바탕으로 음악을 실천해온 유럽 작곡가들의 곡을 선정하여 연주함으로써 시대적 배경과 음악에 대한 색다른 실험과 장르, 그리고 다양함이 넘치는 혁신적인 음악으로 청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연주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