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태 개인전: 눈에 보이지도 않고, 일정한 모양도 없고, 손으로 잡을 수도 없지
이현태 개인전: 눈에 보이지도 않고, 일정한 모양도 없고, 손으로 잡을 수도 없지
- 주소 (03145)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B1 서울제주갤러리
- 홈페이지 www.opqrstae.com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opqrstae/
- N/A https://www.youtube.com/@sirenstrobelight
오는 11월 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인사동에 있는 인사아트센터 제주갤러리에서 이현태 작가의 <<눈에 보이지도 않고, 일정한 모양도 없고, 손으로 잡을 수도 없지>> 전시가 열린다.
작가는 주로 웹 기반 매체를 이용한 실험과 설치 작업으로 오프라인 공간에 비선형적인 소리 환경을 조성한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운드스케이프를 통해 규칙과 우연의 수행성, 그리고 이를 통해 형성되고 성장하는 복잡계의 생태와 그 안에서 발견되는 시간성을 탐구한다.
이번 <<눈에 보이지도 않고, 일정한 모양도 없고, 손으로 잡을 수도 없지>> 전시에서 작가는 "의미 없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던지며, 그동안의 실험으로 발생시킨 웹 사이트를 여러 사물과 미디어 장치를 이용하여 전시장으로 옮겨왔다. 전시 공간은 크게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되며, 때때로 연주자가 등장하여 간헐적인 연주를 수행한다. 이러한 연주는 연주자의 당시 처지, 예상치 못한 관객의 등장, 그리고 이 실험의 중요한 매체인 인터넷 네트워크의 제어 불가능한 상황 등 여러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는 복잡계를 실험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작가는 이 과정을 통해 규칙과 우연이 얽혀 만들어내는 시간의 의미를 나누고자 한다.
또한, 11월 8일 오후 4시부터 작가는 그간 수집해 온 여러 가지 빛과 소리를 엮어 <호부>라는 사운드스케이프를 발생시키는 실험을 진행한다. 작가는 "아무것도 아닐 수도, 또 모든 것일 수도 있는 이 호부가 혹 누군가의 시각에 닿아 어쩐지 묘한 지푸라기처럼 작동하여 앞으로 더 두고 볼 이야기의 일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