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놀다

네버랜드-예미킴

5월1일~6월25일, 스테이위드커피 2~3층

'네버랜드-예미킴 개인전'이 오는 5월 1일부터 6월 25일까지 스테이위드커피(2~3층, 제주시 해안마을5길 29)에서 열린다.

대관 공모전에 선정되어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예미킴 작가는 소설 피터팬에 나오는 네버랜드를 모티브로한 회화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에는 작고 무해한 소시민을 대변하는 토끼요정, 마찬가지로 거대하지만 순수하고 춤과 노래, 여행을 좋아하는 고래, 이들을 지켜보는 별과 비눗방울이 등장한다.

[평균 수명의 증가, 젊음에 대한 숭배, 불확실한 미래 등 다양한 이유로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사회적 나이를 벗어나 네버랜드의 피터팬처럼 영원히 젊고 하며, 아이처럼 열망하는 것을 마음껏 누리고 싶어 한다.

이것은 현실 도피나 퇴행이라기 보다는 유년시절의 순수함과 동심을 기억하고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원동력을 얻으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어린 시절 좋아했던 것, 현재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한 이번 <네버랜드>전은 근래 몇 년간 디지털아트 작업을 위주로 하던 작가가 페인팅을 다시 시작하며 기획한 첫 전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오른 쪽에서 두 번째, 그리고 쭉 직진하면 아침 쯤에는 도착할 수 있는 네버랜드에서 미성숙하다고 지탄을 받을 때도 있는 ‘어른이‘들이 위로와 만족, 즐거움을 느끼며 더 힘차게 세상을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올해 5월 1일에 창립 14주년을 맞이하는 스테이위드커피에서는 커피와 예술문화의 다변화를 위해 여러 장르의 시각예술 전시와 공연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을 통해 고객분들이 커피와 최고의 예술을 함께 즐기며, 좋은 커피 경험 가져가셨으면 한다고 박상국 대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