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음의 낭만 (유리 개인전)

살아있음의 낭만 (유리 개인전)
- 주소 (63168)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 36 제주 제주시 관덕로 36 1층 (삼도이동) 우편번호 63168
갤러리 세이브 유리 작가 개인전 살아있음의 낭만 입니다.
손타투 프로그램등 전시관객분들을 위한 작가의 이벤트등도 전시내내 마련되어있습니다.
우리는 생산과 소멸 속에서 살아갑니다. 작업 속 ‘생산’, ‘소멸’이란 비물질적인 것들로서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여러 가치관, 문화, 생태환경들을 다룹니다. 잊어가고 상실되는 것은 존재성이 소멸되는 것이라 보고, 소멸된 상황에서 다시 왜곡되는 것은 새로운 존재성을 부여함으로써 생산이라 표현합니다.
이러한 생산과 소멸 안에서 사회가 만들어지며 서로 오해가 발생하고, 소통하면서, 공감을 이룹니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입니다.
작가는 ‘기록’은 단순히 과거를 담아내는 행위가 아닌 인간의 존엄성과 연결시키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생각, 인지, 인식들은 마치 구름처럼 떠다니는 덩어리로 봅니다. 이 떠다니는 생각들이 모여 새롭게 변화하거나 소멸되기도 하며, 때때로 왜곡되어 기억 속에 남기도 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과정을 ‘생산과 소멸의 연속성’이라 말하며, 이를 생태학적 관점으로 연구 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연속성을 ‘기록’하고, 그 기록을 통해 ‘답이 있는 곳’ 즉, 의미성을 찾아갑니다. 작가 ‘유 리’의 이번 전시 [살아있음의 낭만]은 존재성의 변화를 제시하며 작가는 정보성, 의미, 자본, 개인의 특수성을 통해 존재성을 추적합니다. 존재성은 이제 단순히 물리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정보성과 연결되며, 특히 디지털적 정보성은 왜곡과 소멸을 자유롭게 합니다. 존재성이 왜곡되거나 소멸될 때, 그 고유성을 어떻게 규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고. 사회적 연결과 소통만으로는 존재성을 정의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살아있음’의 의미는 항상 모호합니다. 우리는 가끔 중요한 사람이나 기억 속 인물이 "여전히 살아있다."고 표현합니다. 이는 물리적인 존재를 넘어, 감정과 기억 속에서 그 존재를 계속 느끼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 전시는 위에서 말한 존재성의 변화를 제시함으로써 개인적 측면인 제주에서 태어났지만, 서울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낸 작가는 경험을 통해, 고향과 타향이 뒤섞이는 혼란의 정보성을 중심으로 살아있음의 의미를 추적하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의 독특한 프로그램인 ‘손톱타투 프로젝트’는 작가가 말하는 타투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지워지지 않는 감각의 기록’이자, 잊지 않고 의미를 찾아내려 노력하는 ‘기록의 산물’이라는 주장을 작업 세계와 연결해 확장하여 생태학적 측면으로써 바라보는 프로젝트입니다.
‘손톱 타투’는 기존 타투의 ‘잊지 않고자 함’을 존재성의 변화를 제시함으로써 작가 스스로 재고하게 됩니다. 손톱타투는 손톱이 자라면서 새긴 타투가 함께 이동하는 과정을 통해 소멸과 생산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손톱을 자르며 타투와 함께 ‘잊힘을 선택’하는 과정은, 존재가 소멸되면서도 그 자리에 새로운 것이 생겨난다는 자연의 법칙을 반영합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기억과 의미의 왜곡과 소멸을, 그리고 그 속에서 존재성을 탐구하고자 합니다.
[살아있음의 낭만 전시서문 – 글. 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