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아트센터 x 현덕식 초대전
월정아트센터 x 현덕식 초대전
일자
2021.11.06 ~ 2021.11.30
시간
9:00~18:00
장소
월정아트센터
문의
064-784-9050
- 주소 (63358)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486 월정에비뉴 203-206호
뚜벅이는 혼자 상상하고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아이이다.
바쁜 현실 속에서 최고만을, 일등만을 기억하는 현대인들이 보기에는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자신만의 세상 속에서 갇혀 살아가는 뚜벅이가 답답하고 더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뚜벅이는 자신의 소신대로, 자신이 정한 기준 대로 자신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는 아이이다.
이번 작업에서는 뚜벅이를 통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고 잊혀버린 것들을
마음속에 간지가고 기억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나타내기 위해 석공들이 돌을 깎고 새겨서
역사와 그들의 일상을 기록하는 기법을 한국화 전통기법인 장지기법으로 표현하였다.
여기서 '새기다'란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는 않았지만 잊혀버릴 수도 있는 사건
혹은 일상의 소중한 것들을 드러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의미한다.
나의 이런 작업을 통하여 내 그림을 보는 사람들도 나처럼 잊혀간 지난날의 진솔한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