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놀다

◦ 오는 11일 오후 7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14회 제주윈드오케스트라(지휘 임대흥)의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 올해로 22년째를 맞이하는 제주윈드오케스트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악작품들을 조명하는 일과 제주를 소재로 한 관악작품들을 만들어 국내외에 보급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 따라서 이번 정기연주회는 새로운 레퍼토리의 발굴과 제주를 소재로 한 작품, 그리고 관객들에게 비교적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제주의 관악곡으로 2020년 제주국제관악제 창작곡 작품인 이승후 작곡가의 ‘영등할망’을 선보이며, 그와 더불어 고관수(현 부산시립교향악단 오보에 수석단원)의 ‘Haydn Oboe Concerto’ 연주를 통해 제주와 오스트리아의 음악을 소개할 예정이다.

◦ 또한 오케스트라곡 작곡 및 관악곡 작곡가로도 유명한 Gustav Holst의 “HAMMERSMITH” 작품을 제주 초연으로, 그리고 프로코피에프(S. Prokofieff)의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and Juliet” 작품을 통해 영국 관악과 러시아 정통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

◦ 본 정기연주회 관람은 무료이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예회관의 방역지침에 따라 발열 체크 및 좌석 간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