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놀다

1. 홍애기소리 / 아웨기소리 목청을 높여 소리를 크게 내는 것을 제주방언으로 ‘웨다’라고 한다. 노랫말에 ‘어기야 홍~’,‘홍아 ~’등의 말을 사용하여 부르는 소리를 ‘홍애기’라고 하며 ‘아~ 아’등의 말로 후렴을 받는 노래를 ‘아웨기’라고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지역의 ‘홍애기’,‘아웨기’소리는 주로 김매는 작업과 관련되어 있으며 자유리듬으로 가락의 유연성이 돋보이는 민요이다. 2. 상사소리 / 용천검 / 너영나영 상사소리는 사대소리와 같이 제주지역에서 밭일을 할 때 불려지던 노동요이다. 제주민요 중 창민요인 너영나영과 용천검은 제주도 전 지역에서 불리워지는 유희요이다. 너영나영의 명칭은 후렴구의 ‘너영 나영 두리 둥실 놀구요...’에서 인용되고 있는데 지역이나 개인에 따라서 ‘느영나영’,‘너양나냥’,‘느녕나녕’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용천검은 중국 전설상의 보검인 용천검을 소재로 하였지만 사설의 내용은 남녀간의 사랑이나 삶의 모습 등을 주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