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당신은 그 곳에 있었습니다.
2021 당신은 그 곳에 있었습니다.
- 주소 (63219)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삼로 316 델문도 뮤지엄
김진수 작가의 '당신은 그 곳에 있었습니다.' 전시가 7월 한 달 동안 델문도 뮤지엄(제주시 연삼로 316)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경민 현대민술관에서 지난 4월 동안 1부 전시에 이은 제주에서의 2부 전시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덕분에 작업실에서 두문불철하며 작업한 김진수 작가의 작품에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그 희망은 개인적인 희망일 수도 있고, 사회에 전하고자 하는 화가의 언어일 수도 있습니다. 작가는 "전쟁 같은 삶을 살았다는 사람을 만났어요. 그 분께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제 그림을 보고 어느 순간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래서 책임감을 많이 느낍니다. 화가의 행동 하나가 어떤 이에게는 큰 위안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순간 이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희망을 이야기 하고 싶었어요."라며 현재 차기작을 구상 중입니다. 과연 어떤 작품으로 또 다른 희망과 치유를 전달할 것인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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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작가의 작업은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작가의 조형적 언어로 시각화하는 과정이다.
2021년에 선보이는 "당신은 그 곳에 있었습니다." 시리즈는 누구든 '당신'이 될 수 있다는 전제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지금 작품을 보고 있는 관람객이 작품에 등장하는 '당신'일 수도 있고, '당신'은 작가 본인이기도 하다. 또한 '당신'은 종교에서의 '절대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가는 제주도에서 작업을 하며 바라보던 자연의 아름다움 안에서 '당신'을 찾았고 작품 안에 드러나는 장소적 특성을 '그 곳'이라고 표현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에 등장하는 장소는 실존하는 장소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한지를 여러 장 겹쳐 만들어진 장지라는 종이에 먹과 분채, 금분으로 표현된 작품은 깊은 색감과 화려한 금분의 조화로움으로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이는 한국의 전통색채 기법과 현대적인 이미지를 결합시키는 작가의 작업 양식이다.
장지에 아교와 물, 색 분말을 섞어 수십번 반복하는 채색 과정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렇게 한국의 오방색에서 시작되는 색色은 작가의 작업과 만나 깊이를 더하고, 담백하게 절제된 선으로 나뉜 화면은 제주의 오름과 바다를 연상하게 한다.
김진수 작가는 2019년 호주 타즈매니아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한국, 호주, 이탈리아 등지에서 다양한 형식의 단체전과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현재 제주도에서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