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비행기
종이비행기
- 주소 (63134)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선덕로8길 12
- 홈페이지 http://swcenter.jeju.go.kr/
2021년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참가작
한 평생 자식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사신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날리는 종이 비행기
제주도에서 남편과 일찍 사별한 엄마 고숙희는 어린아들 하나만 잘되기를 빌며 시장 길거리 바닥에서 생선 장사를 독하게 하며 어렵게 살아간다.
어린아들은 종이비행기에 소원과 꿈을 적어 날리는게 유일한 취미였다.
엄마는 어린아들에게 종이비행기에 무슨 소원을 적는지 물어 보자, 나중에 돈을 많이 벌어서 엄마와 단 둘이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하며 또한 비행기 조종사가 되어서
엄마를 태우고 여기저기 다니고 하늘에 계신 아빠를 만나러 가는게 소원이며 꿈 이라고 한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제주도를 떠나 서울에서 아들내외와 같이 살던 엄마는 위암 말기라는 판정을 받는데 아들과 며느리가 병든 자신의 부양 문제로 싸우는 것을 보고
자식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요양병원으로 가겠다고 하며 요양병원으로 들어가는데,
처음에는 낯선 분위기에 무서워 불안해 하지만 차츰 그 곳 요양병원에 여러 분류의 노인들이 있어 만나 많은 사연과 어울려 생활을 하며 지내는데,
시간이 갈수록 엄마는 위암의 고통이 심해져 가고 음식물 조차 넘기기가 힘들어 지는 상태까지 이른다.
이런 모습이 안타까워 하는 요양병원에서 사귄 친구들이 엄마가 항상 늘 가슴 속에 담아 자식에게 늘 미안해 했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실행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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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이 작품은 자식들에게 언제나 늘 항상 미안한 마음만 갖고 살아가는 우리네 부모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자식이 소원과 꿈이 적힌 종이비행기를 훨훨 날리게 해주기 위해서는 조그마한 방보다, 낮은 장소보다 더 넓고 높은 곳에서 날릴 수 있게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에 늘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오신 어머니의 이야기이다. 자식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헌신을 하고 주어도 주어도 모자라게만 느끼는 우리네 부모님들, 마지막 순간까지 자식의 꿈과 희망이 훨훨 잘 날아 갈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고자 한 우리네 부모님의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를 다루고자 만든 연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