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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한문연 방방곡곡 문화공감 이미지음악극『애기바당』

<자체>한문연 방방곡곡 문화공감 이미지음악극『애기바당』

<자체>한문연 방방곡곡 문화공감 이미지음악극『애기바당』

일자
2021.07.24 ~ 2021.07.24
시간
17:00
장소
문의
064-710-7643

❍ 공 연 명: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1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이미지 음악극 「애기바당」 ❍ 공연일시: 2021년 7월 24일(토), 17:00 ❍ 공연장소: 문예회관 대극장 ❍ 공연시간: 80분 ❍ 출 연: 제주빌레앙상블 ❍ 주 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 주 관: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 제주빌레앙상블 ❍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기획 의도 ․ 제주는 바다로 둘러싸인 섬으로 제주를 말할 때 바다는 당연한 듯 떠올리게 되는 하나의 제주 이미지가 된다. 그러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제주 해녀들의 이야기는 제주 예술인들의 단골 레퍼토리이다. 그러나 본 작품에서는 늘 상 얘기하는 해녀의 강인함도, 억척스러움도 아닌 그저 바다와 함께 호흡하고 버릴래야 버릴 수 없는 바다를 품고 살아온 해녀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자칫 단순해질 수도 있는 이야기를 음악과 춤, 기술적 표현을 융합하여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제주 해녀의 일상을, 일생을 표현해보고자 한다. ❍ 작품 소개 ․ 바다에서 태어나 엄마를 따라 자연스럽게 해녀의 길로 들어선다. 어릴 적 놀이터가 된 바다는 마냥 즐겁고 재미있는 곳이었다. 그런 바다에서 꿈을 꾸고 희망을 품으며 미래를 그리고 사랑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사랑하던 사람은 넓은 세상을 찾아 떠난다며 이별을 고하게 된다. 사랑을 잃고 바다가 원망스러워진 어느 날 물질을 그만둔다는 나를 나무라고 여느 때처럼 바다로 나간 어머니는 물숨을 먹고 끝내 돌아오지 않는다. ․ 사랑하는 사람을 모두 앗아간 바다가 한없이 원망스럽고 지겨워져 바다를 버리고 육지로 떠나게 된다. 그러나 새로운 삶을 기대했던 육지 생활은 고단하고 알 수 없는 목마름과 상실감에 허기짐이 채워지지 않는다. 세월이 흘러 지치고 고단한 몸과 마음을 이끌고 다시 찾은 고향 바다는 언제나 그렇듯 나를 포근하게 품어주고 안도감과 편안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그렇게 고향 바다는 마치 엄마처럼 말없이 모든 것을 다 내어주는 우리의 바다, 다시 나의 바다가 되어준다. ․ 인생이 그렇듯 엄마 같은 바다에서 상처가 아물어가고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고 새 생명을 얻게 된다. 나의 딸은 나의 어릴 적 놀이터, 애기바당에서 꿈을 꾸고 희망을 노래하며 해녀인 엄마를 자랑스러워하며 당연한 듯 해녀의 길로 들어선다. 오늘도 바다는 그렇게 한결같이 나의 바다로, 우리의 바다로 조용히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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