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놀다

공연명: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예선대회 및 제26회 제주연극제 1. 사업목적 ∙ 제주지역 연극인의 창작의욕 고취와 연극 활동의 활성화 ∙ 선의의 경연을 통한 역량 강화와 2021년 대한민국연극제 제주대표팀을 선발 ∙ 우수한 제주연극의 전국대회 참가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알림 . 연극제 역대 최다 극단 참여로 축제형 연극제로 활성화. .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시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 2. 사업개요 ○ 행 사 명 :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예선대회 ○ 행사일시 : 2021년 3월 24일(수) ~ 3월 28일(일) - 공연시작 : 19:30 ○ 행사장소 :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 주 최 : 한국연극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 제주특별자치도 ○ 주 관 : 한국연극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 ○ 후 원 :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한국연극협회,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 공연내용 ∙극단 파노가리 창작극〈발자국〉 문무환/작, 연출 - 창작재연 줄거리 : 초겨울. 제주 문 씨는 과거 자신의 의처증 때문에 반도로 도피를 한 아내가 경기도 성남시 태평역 입구에서 식당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배낭을 메고 상경을 한다. 그는 연극생활과 잡일을 통해 지금까지 모은 돈 600만 원(과거 아내에게 목돈을 주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을 배낭 바닥에 간직하고 임시 노숙자 행세를 시작한다. 그는 겁이 많은 자이다. 처음으로 해보는 배역이라 위험이 항시 존재한다는 생각은 그로 하여금 긴 사시미 칼을 구입하여 배낭에 담게 한다. 그리고 문 씨는 처음 시도한 경기도 지역 어느 산 등반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우연히 실탄이 담긴 총을 발견한다. 노숙자라는 인식에서 ‘항시 예상외의 위험을 직면할 수 있다’는 그의 과잉 자기보호 본능은 총(어느 살인사건에 사용된 적이 있는) 까지 배낭에 숨기는 모험을 단행케 한다. 그가 처음으로 접하게 된 노숙자는 두 명. 이 두 사람은 무료급식과 지하철 잠자리를 인도 도 해주며 서로 어색하지는 않은 사이가 된다. 그러나 그 둘은 생존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가리지 않는 생계형 노숙자들이다. 잠자는 그의 머리를 비켜나온 배낭에서 경험 많은 개코를 통해 5만 원짜리 지폐 냄새를 맡은 둘 중 한 명 한수는 치밀한 범행을 기획한다. 이야기인즉슨, 어느 마을 축구축제가 끝나고 무료 음식과 술을 마신 후 날이 어두워지자, 그를 가까운 모래사장으로 가서 한 잔 더 하자고 권유를 하고. 그는 마다하지 못하고 동참하게 된다. 문 씨는 객지에 있다. 그에게 모든 사람들도 객지 자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은지라, 그는 미리 자기 가슴에 총을 숨기고 술을 마신다. 모닥불이 스멀스멀 꺼져가고 술이 거나할 때 즈음. 두 노숙자 중 한 사람은 어느 틈을 타고 돈을 터는데 이를 인지한 씨가 총을 꺼내려는 순간, 빨간 벽돌을 미리 가방에 준비해 온 또 다른 한 사람은 문 씨의 머리를 내려친다. --------중 략------------ 문 씨의 육체는 병원에 급송된다. 그는 뇌상으로 과거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영혼이 되어 발자국(생사 감별의 사자)의 추적에 두려워 하는 정황에 놓이지만… 나중에 발자국이 자기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고, 자기가 코마상태로 병상에 있다는 것을 알 게 된다. 발자국은 점차 문 씨의 기억을 회복시켜 주고 살인미수의 노숙자들의 사건당시의 심리, 그들의 현재의 말과 행동을 직접 관 찰하게 한다. 그리고 슬픈 사실을 알려준다. 식당을 하던 아내의 방화로 인한 죽음! 죽은 지 얼마 안 된 화상으로 죽은 아내의 영혼 은 문 씨가 상경한 이후 그를 따라다녔다. 그의 피해현장의 유일한 목격자 또한 그 영혼이었다. 발자국을 따라다니며 자기 아내가 미 제 사건이 될 수 도 있는 피해사건을 단계적으로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을 보고 문 씨는 감격한다. 발자국은 아내와의 만남을 주선해 주고 아내의 사랑을 확인하는 감동과 함께 그는 코마상태에서 깨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