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놀다

제18회 제주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Italia의 작품세계“

제주윈드오케스트라(단장 김상민)가 오는 9월 21일(일) 오후 7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18회 정기연주회 "Italia의 작품세계"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이탈리아 음악의 다채로운 매력과 한국적 정서를 아우르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무대는 임대흥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된다.

이번 무대에는 울산대학교 교수 바리톤 김대수가 협연자로 참여해 깊이 있는 울림을 더한다. 그는 이탈리아 칸초네의 대표작 O sole mio, Agnus Dei, 그리고 관악으로 편곡된 푸니쿨리 푸니쿨라 랩소디를 통해 대중에게 친숙하면서도 품격 있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 출신의 재일제주인 3세 작곡가 고창수(오사카음악대학 교수)의 대표작인 Arirang and Akatonbo를 조명하여,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음악적으로 되새긴다. 이를 통해 음악을 통한 역사적 기억의 공유와 지역적 정체성을 한층 드러낼 계획이다.

무대의 또 다른 축은 이탈리아 거장 레스피기의 관현악 작품이다. 특히 로마를 주제로 한 교향시 가운데 로마의 소나무가 연주되며,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과 장대한 스케일로 관객에게 강렬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제주윈드오케스트라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관악합주의 수준 높은 레퍼토리를 보급하고, 제주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역 관객과 깊이 호흡하는 무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주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