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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런던 네트워크 사운드 퍼포먼스

제주-런던 네트워크 사운드 퍼포먼스

제주-런던 네트워크 사운드 퍼포먼스

일자
2019.05.04 ~ 2019.05.04
시간
오후 8시 30분
장소
주최
문화공간 양, 웨더리포트, 사운드캠프
문의
064-755-2018

제주-런던 네트워크 사운드 퍼포먼스

 

공연 : 김지연, 이강일(제주)_샘 바라이서 스미스, 맥스 바라이서 스미스(런던)

방송 : http://locusonus.org/soundmap/051/

예약 및 문의 : curator.yang@gmail.com

 

웨더리포트는 작년 10월에 설치 장소의 주변 소리를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오디오 스트리머(audio streamer)를 문화공간 양에 설치하였다. 이 장치는 사운드 아트나 라디오 아트에 관심이 있는 전 세계 예술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로커스 소너스(Locus Sonus) 소리지도 웹사이트에 연결되어, 현재 제주도 거로마을의 소리를 전 세계를 향해 생방송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로커스 소너스 소리지도 웹사이트에 접속하기만 하면 제주도 거로마을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문화공간 양에 설치된 스트리머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로커스 소너스 소리지도에 연결되어 있는 스트리머다.

문화공간 양에 설치된 스트리머를 통해 세계 많은 사람이 제주도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될 예정이다. 매년 5월 첫째 주 주말에 열리는 국제 새벽 합창의 날(International Dawn Chorus Day)을 맞아 영국의 예술가 단체인 사운드캠프는 런던의 스태브 힐(Stave Hill) 생태공원에서 캠프 및 다채로운 관객 참여 행사를 열고, 24시간 웹 라디오 생방송 프로그램인 리베일(Reveil)을 진행한다. 리베일은 태양이 도는 방향을 따라 로커스 소너스 소리지도 웹사이트에 연결되어 있는 전 세계 스트리머를 포함해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 설치된 스트리머가 소리를 릴레이로 송출하는 방송이다. 문화공간 양에 설치된 스트리머에서 송출되는 소리도 5일 새벽에 리베일에서 생방송되며, 이 방송은 런던의 리소넌스FM(ResonanceFM), 뉴욕의 웨이브 팜(Wave Farm) 등 여러 독립 라디오 방송국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문화공간 양과 웨더리포트는 스트리머 설치에 그치지 않고, 이를 계기로 해외 예술가와의 교류를 고민하며 <제주-런던 네트워크 사운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제주-런던 네트워크 사운드 퍼포먼스>는 제주도와 런던의 연주자를 인터넷으로 연결한 즉흥 공연이다. 제주 문화공간 양에서 공연하는 웨더리포트와 런던 스태브 힐 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사운드 캠프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이루어진다. <제주-런던 네트워크 사운드 퍼포먼스>는 문화공간 양과 런던 스태브 힐 생태공원에 있는 관객들이 함께 보고 들을 수 있는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의 1부에서는 문화공간 양에 설치된 스트리머와 24시간 웹 라디오 생방송 프로그램 리베일을 소개할 예정이다. 해외 다른 지역의 방송도 감상한다. 2부에서는 문화공간 양에서 연주하는 김지연과 스태브 힐 생태공원에서 연주하는 샘 바라이서 스미스, 맥스 바라이서 스미스의 즉흥 공연이 펼쳐진다. 스트리머로 전송되는 스태브 힐의 소리, 김지연과 샘 바라이서 스미스의 키보드와 멜로디카 연주, 맥스 바라이서 스미스의 컴퓨터 연주 사이의 즉흥 음악이 조화를 이룬다. 또한 두 장소의 주변 소리와 연주가 인터넷을 오가는 구조를 시각화하는 이강일의 데이터 비주얼 작업이 동시에 상영된다. 3부에서는 생방송되고 있는 제주도의 소리와 이강일의 데이터 비주얼 작품이 어우러지는 김지연의 솔로 공연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이튿날 새벽 5시, 동틀 녘 제주도의 소리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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