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선 콘트라바쓰 독주회
신인선 콘트라바쓰 독주회
- 주소 (63243)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대학로 102 아라뮤즈홀
PROGRAM NOTE
Reverie Giovanni Bottesini
조반니 보시니는 역사상 주요한 비르투오소 더블베이스 연주자 중 하나였으며, 더블베이스의 연주법 개발에 큰 공헌을 했다. 그의 작곡은 또한 더블베이스에 있어 연주곡목의 기본이다. 그는 주로 자신의 연주를 위해 독주곡을 작곡했지만, 사료에 따르면 이 작품은 네덜란드 첼리스트 Anton Oudshoorn(1840-1906)을 위해 작곡되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그리고 이 곡은 보테시니가 연주한 적이 없으며 Chris West가 "그가 가장 영감을 받은 멜로디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Reverie는 본질적으로 '말 없는 노래'이다. 열정적이고 극적이며 보테시니의 서정적이고 선율적인 훌륭한 솔로 작품이다
Allegro di Concerto 'Alla Mendelssohn' Giovanni Bottesini
보테시니의 알라 멘델스존은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며 독주 레퍼토리의 필수 요소이다. 이 작품이 정확히 언제 작곡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의 작품 중 성숙한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 보테시니 자신이 이 작품에
'알라 멘델스존'이라는 부제를 붙였고, 이 작품은 형식과 성격 면에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의 제1악장을 밀접하게 따르지만 보시니 자신만의 멜로디 소재와 독특한 오페라적 재능을 담고 있다.
Divertimento Concertante für kontrabass Nino Rota
니노 로타는 '대부2' , ' 태양은 가득히' , '로미오와 줄리엣' 등으로 유명한 영화음악가이며,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어릴때부터 음악에 대한 재능이 뛰어났다. 그는 로마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을 거쳐 커스티 음대에서 당대의 지휘자 토스카니니에게 지휘를 배우고 밀라노 대학에서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학구적 음악가였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가 즐겨 작곡한 여러 악장의 기악곡 '디베르티멘토'와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염두에 둔 것으로 엄격한 협주곡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스타일에 명량한 분위기를 엮어내겠다는 작곡가의 의도가 담겨있는 곡이다.
1악장은 화려한 악상이 돋보이며, 더블베이스 역시 고음역을 주로 활용하게끔 구성되어 있다. 이 악장은 가보트의 재현과 도입부 주제에 대한 언급으로 끝난다. 2악장 '행진곡'은 익살스러운 성격을 지닌 악장으로 전설적인 더블 베이스 주자였던 페트라키가 항상 강조한 음계진행과 아르페지오 및 반음계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3악장
'아리아'에서는 아르페지오와 피치카토를 포함하여 모든 음역에서 사용되는 더블베이스 솔로의 서정성을 보여준다.
4악장은 더블베이스의 민첩성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생동감 넘치는 멜로디로 시작된다. 느린 막간, 그리고 넓은 종지부는 훌륭한 결론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