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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17.12.14 ~ 2018.03.18
장소
문의
064-710-4300

올해로 탄생 100주년이 되는 제주작가 송영옥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이주·정착하여 일관된 주제의식과 독창적 작품세계, 뛰어난 필력을 인정받는 재일 1세대 작가이다.

송영옥(1917~1999)은 1917년 제주 태생으로 소학교 4학년때 측량기사인 부친을 찾아 오사카로 건너가 1944년 오사카 미술학교를 졸업하였다. 해방직후부터 1950년대 말까지 송영옥은 오사카에 거주하면서 칸사이(關西)종합전, 일본 앙데팡당전, 요미우리(讀賣) 앙데팡당전에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였다. 송영옥의 작품은 일본에서 살아가는 자신의 특수한 삶, 말하자면 ‘한국-북한-일본’에서 파생되는 민족, 이데올로기, 삶의 현장 등 세 가지 상황에서의 정신과 생활을 복합적으로 담고 있다. 일제와 남북분단이라는 한국 현대사를 고스란히 끌어안고 있는 송영옥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이 전시를 통해 시대의 자화상인 그의 삶과 예술세계가 빛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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