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용공: 영주심경, 전성호 전각전>
□ 서귀포시 소암기념관에서는
2017. 7. 6 ~ 7. 23 까지 “ 평생용공(平生用功), 영주십경: 전성호 전각 展”을 마련하고 있다.
- 이번 전시회는 전성호 작가가 2016년 완성한 전각작업, 영주십경을 전시하고 있다.
- 영주십경은 매계 이한진 (梅溪 李漢震·1823~1881)의 시로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경 10곳을 선정 처음으로 이름을 붙이고 그 아름다움을 표현한 시다. 그가 선정한 10경은 지금까지도 제주의 대표 절경으로 손꼽힌다. 추사 김정희의 제자, 조선 말기 제주를 대표하는 문장가였던 매계는 "호남 선비 중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제주를 넘어 당시 조선을 대표할 만한 문장가였다.
- “평생용공(平生用功), 평생의 임무(일)로 삼다”라는 뜻의 전시 타이틀은 전성호 작가가 지인에게 보낸 연하장 글이다. 노년의 나이 지긋한 작가가 느꼈을 세월에 대한 회고와 같은 문장에서 삶과 작업에 대한 작가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 제주의 작가로, 몸이 불편한 중(片痲痹)에도 제주 작가의 자존심으로, 제주의 아름다움을 이야기 한 작품을 선택, 여러 해 동안 진행한 영주십경은 관람객들에게 작가의 의지와 예술혼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