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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랜드-기억의 끝

공룡랜드-기억의 끝

공룡랜드-기억의 끝

일자
2016.10.01 ~ 2016.11.05
시간
화-토요일 12시-18시
장소
문의
064-755-2018

공룡랜드-기억의 끝

참여작가 : 강민석, 고경희, 김도훈, 김상현, 김선희, 김현숙, 박금옥, 부지현, 서성봉, 안진희, 오미경, 양계실, 이미정, 이승수, 좌선심

공동기획 : 바란그림전, 문화공간 양

관람시간 : 화~토 12시~18시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공룡랜드-기억의 끝’은 바람그림전(대표 서성봉)과 문화공간 양(관장 김범진)이 공동으로 기획하였다. 작가들의 모임인 바란그림전과 전시기획의 전문성을 갖춘 문화공간 양의 만남은 제주도 미술계에 더 많은 기획전시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바란그림전과 문화공간 양은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졸업생들의 친목을 위해 열렸던 단체전을 기획력이 높은 전시로 만들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수차례의 기획회의를 가졌다. 그 결과 공동체의 기억이 쌓여있던 장소가 사라지고 있는 현재 제주도의 상황을 반성하는 전시가 열리게 되었다.

전시 제목인 ‘공룡랜드’는 현재 제주도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바란그림전은 여대를 다니는 남성이 갖는 소수자성, 초대 회원과 신입 회원 사이의 느슨한 연대, 서로 다른 전공으로 인한 모호성과 다양성 등의 성격을 지닌다. 이러한 소수자성, 모호성, 다양성은 바람그림전의 특성이지만, 현재 제주도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핵심개념과도 연관된다. 이러한 생각 아래 바람그림전의 결성과 관련이 있는 신천지 미술관이 현재 공룡랜드로 바뀐 사건을 제주 공동체의 기억을 간직한 제주도 자연이 파괴되고 관광지와 아파트가 늘어가는 제주도의 모습으로 재해석하였다. 따라서 작가들이 공룡랜드를 답사하고 공룡랜드의 모습 속에 남아있는 신천지 미술관의 흔적을 찾아보는 과정은 바란그림전의 역사를 돌아보는 일임과 동시에 현재 제주도의 모습을 살펴보는 일이었다.

‘공룡랜드-기억의 끝’에서 작가들은 지금의 공룡랜드에서 신천지 미술관의 흔적을 찾아보듯 제주도의 근원에 대해 탐구하고 동시에 자신을 돌아보았다. 또한 잃어버리고 잊어버리고 있는 제주도의 삶과 풍경을 보여줌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제주도가 무엇을 어떻게 지켜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전시를 보면서 관람객들은 그 답을 찾아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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