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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연 개인전: 멜랑콜리, 물 너머

안수연 개인전: 멜랑콜리, 물 너머

안수연 개인전: 멜랑콜리, 물 너머

일자
2025.11.13 ~ 2025.11.27
시간
목~일 12:00~18:00, 월~수 예약 관람
장소
문의
064-755-2018
요일

이번 전시에서 안수연은 ‘물’을 중심으로 한 제주의 풍경과 함께 그 속에 담기거나 잠긴 사람들의 심리적 풍경을 리서치 인터뷰의 대상이었던 제주 거주자들의 포트레이트 형식으로 촬영한 사진을 소개한다. 작가는 제주의 지형과 풍토, 거주자들 사이의 정신심리학적 관계 및 징후에 대한 리서치를 수행했고 그 징후를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현상으로 ‘멜랑콜리’라는 키워드를 도출하였다. 그리고 검은 담즙의 의미를 지닌 멜랑콜리를 가장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제주의 자연요소를 ‘물’로 보았다. 바다로 둘러쌓인 섬인 제주에게 물은 나를 둘러싼 엄격한 환경이자 내부와 외부를 연결시켜주는 ‘흘러감’의 존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제주라는 섬에 살기 때문에 지니게 되는 심리적 현상과 정서적 징후는 ‘물’에 비춰지기도 하고 함께 흘러가기도 한다. 고여있지 않고 흐르는, 감싸고 있으나 사라지는 유한하고도 무한한 자연인 ‘물’의 풍경 속에 담긴 제주 거주자들 마음의 풍경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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