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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트저지_현유정: 속삭임

2025 아트저지_현유정: 속삭임

2025 아트저지_현유정: 속삭임

일자
2025.03.18 ~ 2025.09.14
시간
09:00 ~ 18:00
장소
주최
제주현대미술관
주관
제주현대미술관
문의
064-710-7807
요일
참여
현유정

제주현대미술관은 야외 유휴공간을 1평 미술관이라는 감성 공간으로 탈바꿈해 관객 체험형 전시 아트저지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21년부터 다각도의 전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아트저지 아홉번째 프로젝트 작가로 현유정 작가를 선정하였다.

현유정 작가의 작업은 내면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독특한 방식이 돋보인다. 특히,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연출을 사용하고, 음악과의 결합으로 감각적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더 깊은 공감과 몰입을 선사한다. 메인 작품 <속삭임>은 인디록 밴드 신인류의 <Whisper> 음악과 결합된 형태로 내면의 감정이 확장되며, 그 흐름 속에서 현실과 꿈이 어떻게 엮여지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감정의 깊이를 탐구하는 작품으로 꿈속에서 유령 친구와의 여정을 통해 자아를 돌아보고, 감정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다. 특히 그리움과 상실, 정서적 회복 등을 다루는 주제는 다양한 감정선들을 잘 드러내고 있어 관객들이 작품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꽃물과 춤이 관계의 해방과 기쁨을 나타내고, 애정 어린 포옹이 이 모든 과정을 마무리 지으면서, 결국 사랑과 관계가 치유와 평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힘임을 보여준다.

작품에서 중요 역할을 하는 꽃물(넥타르: Nectar)은 단순히 식물의 생리적 요소에 국한되지 않고, 감정적, 심리적 의미를 내포한 중요한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인공과 유령친구가 꽃물을 마시며 춤을 추는 장면은 치유와 연대를 나타내는 중요한 순간이다. 꽃물은 감정의 흐름을 상징하며, 이를 나누는 순간은 주인공이 그리움을 극복하고 영혼의 안정을 찾는 시간이다. 작가는 꽃물을 단순히 외부 세계의 단맛을 넘어, 내면의 정서적 자양분과 심리적 회복을 표현하는 중요한 역할로 강조되고 있다. 이번 2025 아트저지Ⅰ현유정_속삭임(Whisper) 전시의 인간 감정에 관한 다양한 표현과 해석들은 관객들에게 자신의 여러 감정들을 돌아보게 하고, 그 안에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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