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방에 들어간다_송은선 편
예술[가]방에 들어간다_송은선 편
- 주소 (63168)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6길 16 지하층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artscenic_jeju/
아트세닉 작은공간프로그램 '예술[가]방에 들어간다'----------------
마치 예술인의 방에 들어가는 듯,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공유하는 요소들이 전시, 체험 형태로 펼쳐집니다.
예술과 일상의 접점을 찾으면서, 단조롭다고 생각한 삶의 작은 요소들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한달에 한번, 한명의 예술인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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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방에 들어간다
송은선 편
‘밀리의 방’
2022년11월23일 – 11월30일
오후2-6시
아트세닉(관덕로6길16 지하)
태어날 때부터 우리가 보고 만지는 모든 것들이 우리의 세계가 된다.
우리는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어떤 것이 내 것인지 아닌지 선택을 한다. 그것이 우리의 방이 된다. 우리는 그 방 안에서 행동하고, 사유하고, 답답해한다.
-> 방에서 우울해하거나. (나 자신)
-> 방 안을 넓히거나. (관계)
-> 방 밖을 나가거나. (사회)
무슨 선택을 하던 밀리는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고 싶어 한다.
계속된 계산에 지친 그녀는 자신이 모르는 미지의 세계를 선택하기로 한다. 이 밀리의 방은 그 분투의 흔적이다.
밀리소개
“ 우울한 사람이 되기 싫어, 우울한 글과 그림을 그립니다.”
“ 어렸을 때부터 나는 무언가 인가 언제나 어디론가 달려가면서 살았다. 어디로 인지도 모르고, 일단 달려야 할 것 같았다. 옆에 있는 것들은 보지도 않고.. “
내 앞만 보았다. 정말 무지하게. 그러다 보니 인생이 힘들어졌다.
나만 보니 조그마한 아픔 고통에서도 아주 아팠고, 징징거리는 애처럼 변해갔다.
내 시야에 갇혀, 나만의 방에 갇혀 살다 보니 주변 사람들의 대한 혐오감, 나 자신에 대한 혐오감이 점점 커졌다.
웃었다: 슬프고, 힘든 것이 더욱 웃겼다.
사랑했다: 그래도 나보다 더 나은 이상을 추구했다. 그 이상은 조각조각 산산이 부숴 졌다.
예술한다: 그 조각들을 모아 모아, 끼워 맞추는 끝없는 노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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