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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해경무렵>

연극 <해경무렵>

연극 <해경무렵>

일자
2022.11.05 ~ 2022.11.06
시간
오후 4시
장소
주최
서귀포예술의전당, 극단가람
주관
극단가람
문의
064-760-3368
요일
참여
극단가람
  • 주소 (63594)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태평로 270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

-줄거리

해경(성장기에 있는 미역을 따는 것을 일정한 기간 동안 금하였다가 다 성장하였다고 생각되는 어느 정해진 날에 이 금했던 것을 해제하는 것)을 앞두고 해녀일과 식당운영을 하는 막순은 마줌꾼을 구하지 못해 걱정인데 치매증세가 있는 시어머니에게도 지쳐 있다. 마을 어촌계장인 오만석은 마을에 호텔과 잠수함, 유람선 선착장을 만들려는 건설업자의 브로커로, 막순네 식당을 팔라고 종용한다. 한편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막순의 올케 갑생이 시어머니를 데려가기 위해 딸과 함께 찾아온다. 막순의 아들 철종과 만석의 아들 동추는 마을이 개발되면 주민들과 해녀들의 삶의 터전이 사라진다며 시위를 한다. 동추는 방송작가인 갑생의 딸 진경에게 개발반대 여론을 키울 수 있도록 방송국에서 취재하기를 부탁한다. 만석의 처는 남편과 막순이 이상한 관계인 것으로 오해하여 난동을 부리고…….

-작가의 말

산업화의 바람을 타고 바다는 몸살을 앓고 있다. 바다는 해녀의 땅이자 생명줄인데, 땅을 빼앗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들의 끊임없는 투쟁은 인간의 역사 그 자체다. ‘작지왓’이라는 땅을 매개로 인간들의 욕심과 갈등이 피를 섞은 친척 간에 이루어지면서 비극은 해결될 수 없는 파국을 맞는다.

화해, 그건 참회와 용서에 의해 가능한 인간애의 아름다운 하모니다. ‘이막순’이라는 인물의 인생역정을 통해, 세파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늘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며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아름다운 인생을 그려보고 싶었다. 이기적 사고가 팽배한 사회에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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